경험운영개발 철학
웹서비스를 오래 만들고 운영하며 배운 것
공공기관 홈페이지부터 플랫폼 개발 리더까지. 화려한 기술보다 오래 남은 원칙들을 정리했습니다.
곰선임9분 읽기
2009년 공공기관 홈페이지 개편으로 웹 개발을 시작해, 지금은 플랫폼 개발 리더로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웹 기술은 몇 세대가 바뀌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원칙 몇 가지가 남았습니다.
장애는 사람이 아니라 체계로 막는다
운영하다 보면 문제는 반드시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문제가 두 번 생기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원인을 기록하고, 점검 항목으로 만들고, 다음 배포 전에 확인하는 체계. 담당자가 바뀌어도 유지되는 것은 기억이 아니라 문서와 절차입니다. 작은 홈페이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점검 목록이 있는 사이트와 없는 사이트는 1년 뒤 상태가 완전히 다릅니다.
확장은 필요할 때, 구조는 미리
처음부터 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대부분 낭비였습니다. 반대로 나중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구조는 더 큰 비용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답은 '지금 필요한 만큼만 만들되, 다음 단계를 막지 않는 구조'입니다. 신규 서비스가 붙을 것을 고려한 공통 인터페이스를 설계해본 경험이, 작은 사이트를 만들 때도 '나중에 예약 기능을 붙일 수 있는 구조'를 선택하게 합니다.
오래 남은 원칙들
- 운영자가 편해야 서비스가 오래갑니다. 기술 부채보다 무서운 것은 운영 부채입니다.
- 문서로 남기지 않은 결정은 없었던 결정이 됩니다.
- 사용자 불만은 대부분 기능 부족이 아니라 '어디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에서 나옵니다.
- 성능 개선의 절반은 코드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빼는 데서 나옵니다.
기술은 계속 바뀌지만, '이 서비스가 내일도 잘 돌아가게 하는 일'의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이 원칙들을 여러분의 사업에 그대로 적용해 드립니다. 오래 운영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편하게 상담해 보세요. 상담과 견적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