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접근성신뢰사용성
웹 접근성, 규정이 아니라 손님 이야기입니다
공공 웹사이트 접근성 개편에서 배운 것들. 글자 크기, 색 대비, 버튼 하나가 실제 방문자를 늘리고 줄입니다.
곰선임6분 읽기
경력 초기에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접근성 개편 작업을 여러 번 수행했습니다. 당시에는 지켜야 할 규정으로 접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깨달았습니다. 접근성은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밝은 야외에서 화면을 보는 손님, 돋보기를 쓰시는 어르신, 급하게 한 손으로 예약하려는 모든 방문자를 위한 것입니다.
작은 가게 홈페이지에서 자주 보이는 문제
- 흐린 회색 글씨 — 감각적으로 보이지만 매장 정보가 읽히지 않습니다.
- 이미지 안에 넣은 전화번호 — 복사도 클릭도 되지 않아 전화 문의를 잃습니다.
- 너무 작은 버튼 — 모바일에서 옆 메뉴가 눌려 방문자가 포기합니다.
- 자동 재생 영상과 움직이는 배너 — 정작 읽어야 할 내용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돈 들이지 않고 지킬 수 있는 기본
본문 글자는 충분히 크게, 배경과 글자는 뚜렷하게 대비되게, 전화번호는 누르면 바로 걸리게, 버튼은 엄지 손가락 크기 이상으로. 이 기본만 지켜도 사이트의 인상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런 사이트는 검색엔진도 좋아합니다. 접근성과 검색 노출은 상당 부분 같은 방향을 봅니다.
접근성은 특별한 배려가 아니라, 오시는 손님을 문 앞에서 돌려보내지 않는 일입니다.
지금 사이트가 손님을 돌려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시다면, 사이트 주소만 보내주세요. 방문자 입장에서 확인하고 개선할 부분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